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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北 이간정책에 韓.美 우호 금가선 안돼-DJ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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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미(訪美)5일째인 김대중(金大中)아태재단이사장은 22일오전(현지시간 21일 오후)뉴욕에서 가진 美외교협회 초청연설에서『북한의 이간정책에 그동안 돈독하게 맺어온 韓美간의 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
金이사장은『나는 방미활동 기간중 만난 미국의 여론지도층과 對북한 정책전문가,실력있는 정치인들에게 이 점을 가장 역점을 두고 설득하고 있다』면서『북한은 남한을 배제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
金이사장은 이날 한 참석자로부터『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집권초기에는 민주화와 개혁정책을 폈는데 요즘은 후퇴하고 있는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나는 그런 문제에 논평할 수 있는적절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언급을 회 피.
金이사장의 한 측근은『金이사장은 자신의 활동을 정부와 대립되는 것으로 주변에서조차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언짢아 하고 있다』면서『정부가 카터의 편지를 공개한 것을 비난한 민주당(民主黨)의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인 것으 로 안다』고설명. [애틀랜타=金敎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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