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면.제과 효자상품많다-월평균매출 10억대넘는 과자20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어느 회사든 잘나가는 상품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게 마련이다.
히트상품의 위력은 라면이나 과자에서도 마찬가지다.제아무리 다양한 제품을 갖고 있어도 경쟁사의 출중한 간판스타 하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마저 있다.
농심의 辛라면 제품 하나가 연간 1천억원이상 팔려 경쟁관계인삼양식품이 25가지 라면으로 올리는 전체 매출실적(8백억원)을누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록 한봉지에 1백원짜리에 지나지 않지만 한달에 수십억원의 매출을 거뜬히 올려 회사측에 효심을 톡톡히 발휘하는 과자상품들도 적지 않다.
한달에 평균 10억원 이상씩 팔리는 과자류제품은 줄잡아 20개에 달하고 있다.회사별로는 롯데제과가 7개,동양제과가 6개를차지하고 있고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는 각각 3개를 갖고 있다.
1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1~6월)중 동양제과의 오리온초코파이는 매출실적이 월평균 35억원에 달해 과자류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단일품목으로 기록됐다.초코파이의 출고가격이 한개에 76원이니 한달에 8t트럭으로 5천대분량인 5천만개 이상이 팔려나간 셈이다.
농심의 새우깡은 월평균 30억원정도 팔리고 있고 롯데 빼빼로와 동양제과 다이제스티브초코는 각각 18억원씩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동양제과의 치토스와 썬칩이 각각 1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고 롯데제과의 쵸코파이.후라보노와 해태제과의 아몬디아는 각각 15억원씩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 롯데제과에서는 미니샌드.크런키.마가렛트.가나초코렛이 각각 10억원씩 팔리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고 동양제과는 고래밥(13억원).초코후레이키(11억원),해태제과는 에이스(12억원).오예스(11억원),크라운제과는 죠리퐁(1 4억원).초코하임(11억원).카멜레온과 땅콩(10억원)등이 10억원이상의매출을 올리고 있다.
〈李鍾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