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부유세·양극화세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일 "조세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세와 양극화세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부산지역 기자회견에서 "부동산과 주식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들이는 부자들이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현실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순자산 10억원을 초과하는 3% 부유층을 대상으로 연간 11조원의 부유세를 신설해 재산 전체를 누진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극화세 신설로 양극화 해소와 서민 복지혁명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