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실적 기대종목 買氣집중 SOC관련 건설株치솟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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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株價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株價를 받치는 기반이 비교적 든든함을 확인한 탓이다.
추석자금 방출과 중소기업 지원자금등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해지고 있는데다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의 株價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세계은행(IBRD)총회에 洪在馨재무장관이 참 석하는 것을계기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일고 있다.
고객예탁금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8일 주식시장은 이같은 시장기대감을 반영,강세로 출발했다.전날 대량의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진 三星전자.浦鐵.이동통신의 주가는 다소 흔들리는 편이었으나韓電이 대량으로 거래되는 가운데 강세를 보이며 상승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전반적으로 중저가 대형주에 쏠리는 매기가 많았다.高麗합섬.韓國제지등 실적호전 기대종목들에 매수세가 많아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가우량주에서 중저가 경기관련주로 가격대가 낮아지는양상이 뚜렷하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民資유치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으로 건설주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현대건설.동부제강.한보철강등은 아산만개발계획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별도의 대책이 없다는 당국의 의사를 확인한 우선주는 전일 큰 폭의 내림세 를 보였으나大宇증권이 자사주 1백만주를 매입키로 공시한데 자극받아 大宇증권 우선주등 일부 우선주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일부 작전종목과 단기급등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결과 11시3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15포인트가 오른 9백84.83을 보이고 있다.거래량은 1천8백33만주로 전일보다는 줄어들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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