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소에 공중전화 없어 불편-전남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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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곡성군석곡면 버스정류소에 전화국에서 공중전화를 설치해주지않아 하루 4백~5백여명에 이르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석곡면 주민에 따르면 이곳 정류소엔 카드용과 동전용 공중전화기가 한대씩 가설돼 있었으나 5월1일부터 정류소 확장공사를 하면서 임시철거됐다.
그런데 7월말 정류소 확장공사를 끝내 정류소측이 공중전화를 다시 가설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곡성전화국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두달째 공중전화 설치를 미루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광주뿐 아니라 여수.순천등 전남 동부권의 중요 길목인 석곡정류소를 오가는 하루 60여대의 시외버스와 45회 운행하는 군내버스 승객들이 부근 슈퍼마켓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으며,특히 날씨가 궂은 날엔 비를 맞으며 전화기를 사용해야 하는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곡성전화국 관계자는『이달중 재가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光州=林光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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