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러시아 2개州와 구상무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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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昌原=金相軫기자]경남도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주.연해주정부등과 구상무역을 추진키로 하고 5일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鄭柱煥국제통상협력실장등 실무단 4명을 지난달 27일부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주.연해주정부등 러시아 2개주에 파견해이들 정부와 「경제교류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9월중에 25만달러어치의 라면을 우선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
경남도는 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공산품등을 수출하고 러시아측으로부터 목재.철강.원자재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양 지역의 교역파트너로는 경남도측에서 도가 지배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경남무역을, 러시아측은 하바로프스크의 풀로도보쉬회사,연해주의 달레코회사등 4개무역회사를 독점지정해 이들 회사만을통해 구상무역을 하도록 합의했다.
이와함께 양지방정부는 올해안에 경남도가 60만달러상당의 과일.채소.라면등을 수출하고 러시아측은 1백25만달러 상당의 핫코일과 명란젓등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같은 양지방정부간의 경제교류가 본격화되면 경남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고 공산품의 수출길도 열릴것으로 보여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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