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시계 월드베스트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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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시계가 시계제품을 삼성그룹의 2000년대 「월드베스트」상품으로 개발키로 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다.6일 삼성시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그룹차원에서 계열사 정리 방침을 발표하면서 自社의 매각 또는 그룹내 타 계열사 합병방침을 밝혀 장래가 불투명했으나 최근 그룹이 정밀기계산업 육성차원에서 삼성시계를 재육성키로 방침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시계는 중장기 사업계획 마련 작업에 들어가 세계최고의 브랜드 개발과 함께 오는 96년부터는 흑자구조로 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시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이 위축돼 삼성시계가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시계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려 재육성키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말했 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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