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귤 수출검역및 관리요령 까다로워 미국수출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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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濟州=金亨煥기자]제주산 감귤의 미국수출은 韓美간에 협정된 수출검역및 관리요령(WORK PLAN)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돼 도내 감귤재배 농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산 감귤은 올해부터 對美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 6월에 체결된 韓美간 협정인 수출검역및 관리요령이 미국에서 내년2월께 확정된 후 시행될 것으로 밝혀져 올해산 감귤의 미국 수출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韓美간 수출검역및 관리요령에 따르면 미국의 감귤 주산지인 캘리포니아.플로리다.루이지애나.텍사스.애리조나등 5개州에는 수출이 불가능하고 제주도내 감귤수출단지에서 재배되는 감귤의 괴양병등 24종의 병해충에 대한 미국측의 검역을 통과해 야 하는등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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