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케이블 끊겨 6천가구 電話 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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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4일 오전10시쯤 서울서초구반포동 반포전화국 뒤편 반포천 옹벽공사장 지반굴착 공사도중 지하에 매설된 전화케이블이 절단되는바람에 인근 삼풍아파트등 반포.서초지역 6천6백여 가입자가 전화불통으로 밤새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정경종합건설(주)이 지난달부터 시공해온 반포천 옹벽보강 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굴착용 드릴이 지하2m 지점에 묻혀있던 지름 15㎝크기의 전화케이블을 절단하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한국통신측은 60여명의 긴급 복구반을 동원,5일오전까지 서초동 법원청사등 1천8백75 회선은 복구했으나 일반가입자 전화는 심야에 내린 비로 복구가 지연돼 이날 낮 12시쯤 완전 복구됐다.
〈金東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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