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사상최대 23,920명 증원-95학년도 入試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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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는 5일 전국 1백47개 전문대학(신설 12곳 포함)의95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2만3천9백20명 늘어난 21만6천9백90명(주간 15만6천6백90명.야간 6만3백명)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증원폭은 79년 전문대 신설이후 사상 최대로 고졸자의전문대 진학률은 94년 27.8%에서 31.8%로 늘게됐다.
교육부는 95학년도 증원에서 교원.교사.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이 전문대 평균 확보율을 웃도는 서울 인덕전문대등 23개교는 공업계학과 정원을 대학자율에 맡겼으며 96학년도에는 전문대 정원을 전면 자율화할 방침이다.
증원내용은 동원공전(경기광주)등 신설 12곳 8천1백60명을포함,국.공립 4개교 3백20명,사립 99개교 2만3천6백명등이다. 〈표참조〉 교육부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전체증원의 58.2%인 1만4천명을 공업계에배정,전체 정원에서 공업계 비율이 50%를 차지하게 됐다.또 비서과.간호과등 여성관련학과에는 전체증원의 32.3%인 7천7백 20명이 배정됐으며 총 증원의 21.7%에 달하는 5천2백명은 야간대학에 배정됐다.
신설학과는 모두 15개과 2천2백명으로 응급구조과.방송통신과.식량자원과등 신직종 관련학과가 포함돼 있다.증원을 신청한 전문대중 93학년도이후 입시부정,또는 재단비리와 관련된 진주.수원.웅진전문대등 3개교는 증원이 불허됐으며 감사원 감사에서 부당증원이 적발된 대구전문대등 5개교는 증원대상에서 해당인원이 감축됐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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