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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반대論者들 자리비워-행정구역개편 당정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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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행정구역개편을 둘러싼 내무부와 민자당의 신경전이 4일 밤의 청와대고위당정회의 결과 내무부안의 사실상 백지화에서 내무부안의 재추진으로 또다시 뒤집어지자 민자당 당직자들은 머쓱해 하는 표정들.
특히 바로 전날까지도 직할시의 도편입 주장을 펼치던 李世基정책위의장은 5일 오전 내내 행선지도 알리지 않은채「잠적」했다가점심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당사에 출근했고 내무부의 행정구역개편의도를「당돌하다」고 표현했던 金鍾泌대표는 행사 참석을 이유로 아예 부여行.
그런가하면 내무부안의 공략에 앞장섰던 李漢東총무는 당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직할시의 道편입주장을 굽히지 않던 金潤煥경북도지부장(軍威-善山)은 韓日의원연맹 참석차 渡日. 그런가운데 민자당사에는 이날 아침 울산 시의회 의원등 30여명이「울산직할시 승격」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이들의 당사진입을 저지하는 전경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울산 직할시 승격을 반대하는 민자당을 성토.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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