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시지 유통기한 90일로-韓美 식품 전문가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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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韓美 두나라 사이의 통상현안 가운데 하나인 냉동수입 가열소시지의 유통기간을 현행 30일에서 최소한 90일로 연장해주기로 했다.정부는 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린 韓美식품안전 전문가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미국측에 전달했 다.
외무부 당국자는 5일『소시지 유통기간에 관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국제관례나 과학적 근거 등을 살펴본 결과 현행 30일의 유통기간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어 새로운 유통기간을 정하기로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따라서 가능한한 빠 른 시일내에 보사부의 식품공전등 관련규정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시지 유통기간에 대한 국내관련법규에 따르면 열처리된 소시지는 냉장상태에서 30일,비가열소시지로 냉동된 것은 90일로 규정돼 있으나 열처리된뒤 냉동된 소시지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미국측은 그동안 냉동 수입가열 소시지의 유통기간을 30일로 유추적용한 우리측 방침에 반발해 비가열 소시지로 냉동된 경우와 마찬가지로 90일로 시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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