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회의 개막-증가율 억제 20년계획안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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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이로=金泳燮특파원]10년주기로 열리는 제3회 국제인구개발회의(ICPD)가 韓國등 세계 1백55개국 대표와 관계자등 2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4시)이집트카이로에서 개막됐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회의는 로마 교황청과 회교권 국가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있는 낙태.동성애.성교육.혼외정사등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며 세계인구 증가율을 억제하기 위한 향후 20년간의 실천계획 초안을 집중 논의한다.
〈관계기사 9面〉 또 빈곤해결,인권보장,보건.교육.주거개선,국제적 인구이동등에 대해 토론하고「카이로 인구선언문」도 채택한다.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徐相穆 보사부장관은 6일 오후(현지시간)기조연설을 통해 국내의 성공적인 가족계획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2 1세기의 세계인구문제를 풀어가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한국 민간단체 대표로는 金貞淑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前정무2차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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