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무성 조회공시 크게 올라-올 上場社공시 25%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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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들어 상장사공시 가운데 조회공시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직접공시와 간접공시를 합친 공시건수는 모두 4천1백86건이었는데 이가운데 24%인 1천23건이 조회공시였다.상장사들의 직.간접공시 4건당 1건이 사실확인을 위한 풍문조회였던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조회공시 건수 7백64건에 비해 약34%나늘어난 것이다.
조회공시는 증권사 객장에서 나도는 풍문이나 증권사가 발행하는일보.주간지등에 실린 내용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해당 기업에 사실여부를 확인,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따라서 조회공시 건수의 많고 적음은 시장내 풍문성 재료의 유포실태를 보여줘 시장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조회공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해 대다수의 증시관계자들은『최근 증시가 개별종목 중심으로 매기가 빠르게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상장 기업 관련 풍문이 많아진 것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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