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와 경제통상 협력강화-이영덕 국무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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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다카=金鎭沅기자]방글라데시를 방문중인 李榮德국무총리는 3일오전 지아 방글라데시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 통상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李총리는 韓國이 이미 약속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1천4백만달러 지원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방글라데시가 적정한 사업을 제시할 경우 추가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총리는 또 무상원조금액및 국제협력단의 청년봉사단 파견,기술연수생 초청등의 무상협력사업도 확대하는 한편 현 1천6백여명의방글라데시 근로자를 韓國에 취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기업 투자확대와 관련,지아총리는 도로 항만 통신등 사회간접자본 확충및 투자관련법규를 조속히 재정비,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兩國총리는 방글라데시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중인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회원국들과 한국과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하는 등 아시아지역번영과 평화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
李총리는 지아총리가 95년중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요청했으며 지아총리는 韓半島 非核化및 우리정부의평화통일노력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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