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선수 뿌리 뽑는다-IOC 금지규정 일원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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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IOC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원천적으로봉쇄하기 위해 전종목에 걸쳐 모든 나라에서 똑같이 적용할수 있는 강력한 약물금지 규정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프랑수아 캬라르 IOC사무총장은 2일 『지난 1년간의 준비를거쳐 국제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약물금지 규정안을 만들었으며 이는 4일부터 열리는 총회에서 승인받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새로운 약물금지 규정은 국가와 종목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금지약물 종류와 도핑테스트 방법.처벌 등을 단일화하고 IOC에서 직접 도핑테스트를 관장하게해 약물검사의 공신력을 높이게 된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1차례 적발될 경우 3개월 출전정지,3차례 적발될 경우 선수자격을 박탈했으나 새 규정은 1차례 적발되면 2년 출전정지,2차례 적발되면 바로 선수자격 박탈로 이어진다.
[파리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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