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21C 정보통신총아-중앙일보개발로본 미래매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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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1세기를 앞두고 풍요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로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멀티미디어기술이 산업의 핵심 기술로 대두하고 있다. 멀티미디어란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음성.문자.그림.영상(정지화상.動화상)중 사용자의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고,복합화되거나 자유자재로 가공이 가능하고 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이와같은 멀티미디어를 실현하는데는 그 미디어가 디지털신호라는 공통의 요소로 되어 있어야 한다.음성.문자.그림및 영상까지도「1」과「0」의 신호에 의해 컴퓨터로 처리돼 데이터기록.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 전송비용과 품질에 있어서도 아날로그 전송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문제는 動화상으로 압축.부호화기술이 개발되고 표준화(JPEG,MPEGⅠ,Ⅱ,Ⅳ등)가 활발히 진행돼 수십,수백대1로 데이터의 압축이 가능해짐에따라 해결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은 컴퓨터가 사람과 같이 언어를 자연스럽게 표현할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해 왔다.
컴퓨터의 두뇌인 CPU(중앙연산장치)의 발달로 이 문제도 상당히 진척돼 제법 사람의 흉내를 내고 있다.
위와같은 멀티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이 최근 많이 선보이고있다.통신의 발달은 이 멀티미디어 정보를 멀리 떨어진 곳에도 전할 수 있게 한다.움직이는 화상은 정보량이 많아 실시간에 전송하기 위해서는「정보고속도로」가 필요하나 현재의 전화선만으로도텍스트.정지화상을 전송할 수 있다.
中央日報社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은 이 멀티미디어 정보통신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인쇄된 신문이나 문자만의 정보서비스에서는 불가능했던 음성과 영상은 물론 움직이는 화면까지 제공해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TV나 유선방송이 일방적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데 비해 대화(인터액티브)기능이 있어 보고싶은 정보만을 보고싶은 시간에 볼 수 있고 하이퍼 텍스트기술과 결합되어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자체내에 구축된 방대한 전자 백과 사전과 연결,자세한 정보를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전자신문은 사건현장에서 컴퓨터를 통해 입력된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됨에 따라 속보성이 강하고 자료의 축적과 검색성이 뛰어나다.
「中央日報전자신문」은 기존의 신문을 컴퓨터화면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필요한 정보를 음성.화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기사를 스크랩하고 싶으면 자신의 컴퓨터에 기억시킬수 있는등 21세기 생활혁신을 주도하는 뉴미디어로 자 리잡을 것이다. 〈工博.三星전자정보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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