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상여금 無勞無賃 반발-노조서 再파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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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蔚山=金相軫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약안 조인식을무기연기하고 다음주부터 재파업돌입을 검토하는등 또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1일 오후6시 긴급쟁의대책위를 열고『회사측이상여금에 무노동무임금원칙을 적용해 삭감지급하는 것은 수용할 수없다』며『이번주까지 정상조업을 하면서 회사측과 협상을 벌인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5일부터 재파업도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2일 오후5시30분 대의원간담회를 열어 재파업여부에 대한 대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으며 6명의 노조부위원장들을 현대그룹본사와 국회등으로 보내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 이회사는 이날 오후3시 노사간에 임금.단협안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노조가▲파업기간중 상여금 완전지급▲특별휴가 2일추가▲개인 고소.고발 완전철회등의 전제조건 요구에 회사측이 이를 거부해 조인 식이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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