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금지조약-中,조기체결 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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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聯合]내년 봄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괄적 核실험금지조약(CTBT)협상에서 中國이 독자적인 주장을 내세우면서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제네바發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核실험을 계속하고 싶은 중 국이 CTBT 조기체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협상 속도를 늦추려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CTBT 협상은 지난 1월 37개국으로 구성된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시작돼 8월31일 특별위가 조약초안을 발표하는등 美國.
러시아.日本등 적극적인 국가들은 물론 英國.프랑스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던 국가들도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중국은 과학연구와 토목공사를 목적으로 하는 평화적 核실험을 인정하고 핵무기를 선제공격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2개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며 독자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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