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게리 애덤스-투쟁.화해 병행전략 83년부터 黨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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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아일랜드 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북아일랜드 신 페인黨 당수 게리 애덤스(45)는 反英무장투쟁 휴전선언을 이끌어 낸 일등공신이다.그는 IRA로 하여금 무기를 버리고 장기간 계속된유혈분쟁을 정치적으로 해결하자고 설득한 끝에 이 날 휴전선언을만들어냈다.
노동자 계급 출신인 애덤스는 25년전 영국의 북아일랜드 통치에 반발하며 얼스터(아일랜드 북부지역)에서 폭력사건이 일어났을때부터 IRA활동에 가담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IRA의 불법테러를 주도한 혐의로 여러차례수감되기도 했다.애덤스는 지난 72년 다른 IRA지도자들과 함께 영국에서 비밀협상을 갖고 휴전문제를 논의하는등 투쟁과 화해시도를 병행했다.78년 신 페인당 부당수에 선출 됐으며 83년부터는 당수로 명실공히 북아일랜드 독립무장을 지도해왔다.
〈韓敬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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