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社서 의약품 불법유통 11개사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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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7일 매출확대와 조세포탈을 노리고 무허가 약품판매업자를 통해 10억원대의 각종 의약품을 불법 유통시킨 11개 제약회사를 적발,영동제약 대표 李正文씨(53)와 중일제약 대표 李惠根씨(45)등 제약회사 대표및 임 직원 11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정신약품 대표 馬基喆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적발된 제약회사는 영동제약.신양화학.동아제약.인화제약.중일화학.중외제약.영동메디칼.정신약품.현창제약.대도제약.조방약품등이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제약회사들은 연간 수천만원에서 최고1억5천만원의 각종 의약품 10억여원어치를 불법 판매해 의약품유통질서를 문란시키고 무자료 거래로 조세를 포탈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제약업체가 유통시킨 의약품중에는 냉장보관 의약품인각종 임상검사용 시약이 포함돼 있어 유통과정에서 변질등으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 위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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