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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시장 양극화-탄산類 위축 주스.캔커피 잘팔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보리음료와 우유탄산음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등 탄산음료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非탄산음료가 부상하면서 음료시장의 양극화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주스음료도 주스원액이 1백%인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 판매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7월중 한국코카콜라.해태.일화등의 보리탄산음료는 61억7천만원어치가 팔려 지난해 같은기간의 88억8천만원보다 30.5% 감소했고 우유탄산음료는 5백1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백54억원보다 6.3% 감 소한 것으로집계됐다.
회사별로는 한국코카콜라의 보리보리가 4억원에 그쳐 69%나 급감했고 일화의 맥콜은 32억원으로 32.5%,해태의 보리텐은25억원으로 4.4%가 각각 줄었다.
우유탄산음료는 롯데 밀키스가 1백93억원으로 13.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코카콜라의 암바사는 1백99억원으로 5.3%,해태 크리미는 1백억원으로 3%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가 이처럼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반해 주스.스포츠음료.기능성음료.캔커피등 非탄산음료는 올1~7월중 판매실적이 7천58억원으로 17%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중 주스음료는 원액이 1백%인 제품의 판매실적이 5백59억원에 달해 66%가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보였으나 원액 50%짜리는 2백81억원으로 12%가 오히려 감소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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