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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특정폐기물 을숙도 매립 복토용 사용 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釜山]부산시가 하수처리장의 슬러지등 특정 폐기물을 을숙도 쓰레기 매립장의 복토용으로 사용해 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부산시와 장림.수영하수처리 관리소측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장림.수영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슬러지 케이크를 1주일에2~3회,1회당 2백~4백t씩 을숙도 쓰레기 매립장 복토로 사용해 왔다는 것.
슬러지 케이크는 비등으로 인해 수분이 대량 함유될 경우 슬러지 입자가 팽창,지반 붕괴 내지 침하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림.수영하수처리 관리소측은 현재 두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3만2천1백여t의 슬러지 케이크를 2년전부터 장림하수처리장안에 야적하고 있다가 을숙도 복토때마다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까지 매립된 슬러지 케이크는 모두 6천여t으로 밝혀 졌다.
장림하수처리 관리소측은「복토용으로 사용키 위해 고화제 등을 투입,수분 함유량을 최대한 줄였다』고 밝히고『지난 6월 토양오염에 대비,충분한 사전검토와 연구를 거친 뒤 시의 승인받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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