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 남성소품 코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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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아는 남자라면 사진 속 소품에 주목하라. 크기는 작지만 강한 이미지로 당신의 이미지를 바꿔준다. 보통남과 분위기남 사이, 소품이 있다.
 
# 투자 대상 1호, 손목
남성의 손목은 카리스마의 근원이다. 카리스마에 매력을 더하고 싶다면 손목에 투자하라. 커프스 링·시계·팔찌…아이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커프스 링
만찬 테이블 위, 촛불에 반사되는 커프스 링의 반짝임은 여심을 설레게하는 빛이다. 골드·실버·블랙 3종을 갖춰 셔츠 컬러에 따라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
 
액세서리
깔끔한 한 줄 짜리 실버 팔찌를 챙겨라. 상의 목선이 높아 목걸이를 매치하기 곤란할 때 무채색 티셔츠나 니트 셔츠와 어우러지면 돋보인다.
 
시계
허전한 손목으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는 모습은 당신을 덜 준비된 남자로 보이게 한다. 신발을 제외한다면, 여자가 자신을 과시하는 품목은 핸드백이고 남자의 경우는 시계다. 아무리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능력과 센스를 동시에 드러내는 아이템이다.
 
# 고급 문구류
가죽 문구제품
서류파일, 핸드폰 케이스, 문구 정리함, 스케줄 노트, 펜 케이스…. 간수만 잘하면 수 십 년을 쓸 수 있다.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책상 위 문구용품은 대형 서점 한 켠에 위치한 문구전용 브랜드의 트렌디한 디자인도 무방하다. 하지만 명함지갑 같이 자신의 ‘품격’을 드러내는 아이템은 명품 스테디셀러가 안전한 선택이다.
 

 나만의 펜을 한 개쯤은 준비해라. 셔츠 주머니에 꽂았을 때 액세서리 핀처럼 보이는 몽블랑 크리스털 만년필은 단지 문구류가 아닌 보석 액세서리다.
 
머니클립
신용카드 사용의 보편화로 인해 현금이 지갑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줄었다. 발렛 주차비를 지불하고 남은 잔돈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머니클립.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커프스 링과 통일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비결이다.

프리미엄 심준희 기자 junes@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Tip
1. 디테일이 지나친 소품은 삼가고,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되 소재는 반드시 고급스러워야 한다.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만 고급소재는 시대와 유행을 초월한다.
 
2. 뭇 시선을 염두에 둔다면 한 두개의 소품 쯤은 명품 브랜드라도 무방하다. ‘된장남’으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접어두자. 적당한 과시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해되는 시대다.
 
3. 머리부터 발끝까지 액세서리로 도배하는 촌스러움은 삼가라. 너무 티를 내면 오히려 꼴불견이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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