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실명제 도입-한국투신,투자자에 매니저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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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앞으로 投信社 영업점에서 주식형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은 먼저 펀드의 운용을 맡을 담당 펀드매니저가 누구인가를 알아보고 펀드를 고를 수 있게됐다.韓國投資信託이 국내 투신업계 최초로 주식형펀드의 담당 펀드매니저를 투자자들에게 공시하는 이른바「펀드 實名制」를 29일 도입했다.
이에 따르면 영업점에 비치한 펀드별 팸플릿에 담당 펀드매니저의 사진을 게재하고 직위.연령.주요경력.운용실적.소지학위.자격증등을 상세히 소개하게 된다.
첫 단계로 韓國투신은 최근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식형개인연금 팸플릿에 담당 펀드매니저인 吳性根(43)수석운용역의 사진과 프로필을 실었으며 앞으로 재형저축처럼 매달 적립하는 펀드와 규모가 큰 간판 펀드부터 하나씩 담당 펀드 매니저를 공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제도가 확산되면 그동안 펀드의 주식편입비율 정도만 따져가면서 막연히돈을 맡기던 투자자들이 펀드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고 신뢰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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