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패트롤>수원~분당 43번 국도 신도시생긴뒤 병목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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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수원~분당신도시를 잇는 43번국도(편도 1차선)가 비좁고 병목구간이 많아 온종일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약도 참조〉 수원 동문네거리에서 용인군수지면을 지나 분당신도시를 가로지르는 393번국도와 연결되는 43번국도는 분당에서수원시내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약5㎞).
4~5년전만해도 이 도로는 비포장도로로 차량통행이 뜸한 시골길에 불과했으나 분당신도시와 용인군수지면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최근 하루 4만대의 각종 차량이 통행하는 주요 도로로변모했다.
특히 이 도로는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동수원인터체인지 진입로와 이의동~42번국도를 잇는 간선도로가 잇따라 개설되면서 평소에도 원천유원지에서 분당쪽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1㎞이상 늘어서 있고 43번국도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교통 체증이 악화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운행을 포기,위험을 무릅쓰고 도로 한복판에서되돌아가기 일쑤다.
수원시와 용인군은 최근 하루 차량이 3만~4만여대가 통행하는데다 수지지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최악의 교통상황이 유발 될 것으로 판단,국도관리청등 관계기관에 도로확장을 요구했으나 아직 착공시기마저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 국도 를 이용하는운전자들이 앞으로 상당기간 곤욕을 치러야할 형편이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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