埃.이스라엘도 정상회담-埃,이.시리아 평화협상 중재나설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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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루살렘 AP=聯合]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대통령이 중동평화회담을 위해 31일 홍해 연안의 휴양지 타바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라빈총리의 대변인인 오데드벤아미씨가 29일 발표했다.
라빈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라바크대통령에게 지난 25일 워싱턴에서 체결한 이스라엘-요르단 평화선언에 대해 설명하고 무라바크 대통령으로부터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접촉 내용에 대해 들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무라바크대통령은 지난주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하페즈 아사드 대통령과 만나 중동평화회담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는데,라빈총리는 지난29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직접 비밀협상을 제의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이번 회담을 계기로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과 함께 이스라엘-시리아의평화협상에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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