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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책사랑>할아버지 손은 약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이웃사랑에 평생을 바쳐온 의사 장기려박사 이야기.
가난 때문에 병들어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지 못한채 숨져가는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살아온장기려박사의 참사랑 실천이 감동을 준다.
전쟁중에는 무료병원을 열어 다치고 병든이들을 치료해줬고 1968년에는 부산에「청십자 의료협동조합」을 열었다.
이러한 공로로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받았으나 상금도 고스란히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을 위해 쓰는등 나눔의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새삼 일깨워 준다.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차지하려 애쓰는 요즘 세태에 끊임없이 베푸는 삶의 풍요로움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될듯.〈한수연 글.양후영 그림.소년한국일보,국3~4학년,3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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