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대비 중개업도 변신 한창-체인.전문화 인테리어상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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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96년 부동산중개업 개방을 앞두고 이에 대비한 국내 부동산중개업소들의 변신이 한창이다.
지난6월 중개업법 개정과 더불어 시작된 이들의 변화는 부동산의 기업화가 가능한 체인화및 법원입찰물건 전문취급등 특정업무에주력하는 전문화에서 나타난다.
「고산자」란 이름으로 지난해 처음 체인망 구축을 시작한 ㈜코리아랜드((548)4900)는 체인점 모집을 시작한 이후 현재15개 지점을 개설했으며 뒤이어 뛰어든 ㈜부동산랜드((566)4000)는 이미 47개의 체인점을 확보했다.이 밖에도 삼목부동산중개㈜의「부동산프라자」((951)0555)가 체인점 모집에가세하고 있으며 신동아부동산중개㈜의 「신동아빌랜드피아」((572)7400)는 11개의 상가매물 전문부동산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집된 회원으로부터 보증금과 가입비등을 받고 본사의 각종 정보를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제공해 준다.
이들 회사는 또 체인점들에 자사와 연계된 법률가.세무사를 통해 법률세무상담도 해주며 이사.집보수및 인테리어등의 사업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체인점 모집과는 달리 중개업법 개정으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부동산회사들이 특정한 분야에 주력,전문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영선부동산㈜.한솔부동산㈜등에서는 법원의 입찰물건만을 전문으로취급,고객에게 취득하는 방법에서 적정가격을 써내는 요령등의 자문을 해주고 있다.한편 5월말 현재 전국의 부동산 중개회사수는3백8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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