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조속재개 협력-韓中외무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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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콕=康英鎭특파원]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 참석차 방콕을 방문중인 韓昇洲외무장관은 24일 현지에서 중국의 첸치천(錢其琛)외교부장,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연쇄회담을 갖고『한국은 항상 남북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는 점을강조했다.
특히 韓中외무장관 회담에선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남북대화등을 통해 북한이 빨리 안정을 찾도록 해야한다는데 합의했다.
두 장관은 또 金日成 사후 북한이 金正日체제로의 권력승계가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회담에서 韓장관은『金正日체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조금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이 북한체제의 안정을 바라고 있음을 강조했다.
錢외교부장은『金日成 사망후 金泳三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원칙이 계속 유효하다고 천명하는 등 남북대화의 문호를 열어둔 것은 올바른 조치』라고 높이 평가하고『북한은 현재 金正日체제 확립을 위한 인사재편이 진행중이며 권력승계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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