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날치기 10代 폭주족 4명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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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4일 행인을 상대로 오토바이 날치기를 한李모군(18.무직.서울용산구동자동)등 10대 폭주족 4명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사이인 李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10시30분쯤 서울중구인현동2가 인현공원 앞길에서 귀가중이던 金모씨(42.여.상업.서울노원구상계동)의 핸드백을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날치기한 뒤 핸드백에 들어있던 5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10만원짜리 자기앞 수표 10장 등 현금과 자기앞 수표 5백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날치기한 돈 5백만원으로 대부분 옷을 사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최근 폭주족들이 야간에 서울용산구남영동 및 효창구장 일대에 나타나 지나가는 부녀자들을 희롱하고 심지어 오토바이로 날치기까지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며『이들이 이번 범행이외에도 모두 40여차례에 걸쳐 2 억여원 상당을 날치기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를 추궁중』이라고 밝혔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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