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포인트>여름철 식품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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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연일 섭씨34~35도가 넘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정및 소매점,메이커들이 식품관리에 신경을 쏟고 있다.특히 냉장.냉동식품들은 유통및 보관과정에서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쉽게 상하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보건위생과.풀무원.제일제당.남양유업등의 도움말로 무더위속 식품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高溫에서 상하기 쉬운 도시락.생선회.크림이나 팥이 들어간 빵종류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상책.우유및 요구르트등 유제품들도평소보다 빨리 상하므로 유통기한을 잘 살피고 되도록 기한이 많이 남은 제품을 선택한다.
▲햄.소시지등 육가공제품은 소비자의 선택 못지않게 소매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품목.동네 구멍가게중에는 한밤중에 냉장고코드를 뽑아놓는 곳도 있으므로 제품이 얼었다 녹았다 한 상태는아닌지 잘 살핀다.
▲바캉스로 잘 모르는 곳의 가게를 이용해야 할 경우 허가번호및 유통기한 표시가 없이 등록.특허출원중이라는 모호한 표시가 있는 제품은 우선 피한다.
▲최근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불시에 정전이 돼 냉장고가 나가는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식품 전문가들은 1시간 정도의 정전은 냉장고안의 식품에 큰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말하고 있으나 냉동식품류의 경우 일단 녹은 것은 다시 얼리지 말 고 먹어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李德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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