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銅값 급등세 업계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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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선 원자재인 전기銅 국제가격이 최근 급등해 전선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경기 호전에 따른 전기동 수요증가로 LME(런던 금속시장)가격 기준으로 지난1월 평균 t당1천8백5달러였던 전기동 국제가격이 5월 2천1백50달러,6월2천3백64달러로 오른데 이어 7월 현재 2천 4백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이같은 전기동 가격 급등 추세가 하반기에는 수그러들어 하반기 평균 가격이 t당 2천5백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는 작년 평균가격 1천9백13달러에 비해 30%가량 비싼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평균 전기동 국제가격이 2천달러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작성했던 금성전선.대한전선.
국제전선등 전선업체들은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다른 생산경비 절감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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