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13일까지 킨텍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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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전자분야 종합전시회인 KES2007(한국전자전)이 9~13일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KES의 주제는 ‘미래 디지털 삶의 현장(Home to New Digital Life)’으로, 산업자원부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KOTRA가 주관한다. 최첨단 반도체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 등 18개국 220여개 해외기업을 포함, 국내외 총 6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TV사업 철수 논란을 빚었던 소니코리아가 5년만에 참가해 신제품 LCD TV를 비롯해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일본(2~6일), 대만(9~13일), 홍콩(13~16일) 등 아시아의 주요 전자전문전시회의 일정과 연계돼 60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다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만2157㎡의 전시관은 디지털정보가전관, 정보통신관, 산업용기기관, 전자부품관으로 구성된다. 디지털정보가전관에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정보가전 및 멀티미디어 제품을 선보인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컨버전스 첨단 IT제품은 정보통신관에서 전시한다. 산업용기기관에서는 생산 및 시험·측정기기 제품을, 전자부품관에서는 고부가가치 신개발 전자부품 소재 및 재료를 전시한다.

이밖에 IT산업분야에서의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시가 정책홍보관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지난달 전국 대학의 디자인 관련학과 재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IT생활제품과 디자인의 만남’이란 주제의 우수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출품작은 AV(음향기기), 생활가전, OA(사무자동화기기), 통신 및 모바일 작품 등 순수창작작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선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LG전자의 이희국 사장, 썬마이크로시스템(SunMicrosystems)의 스코트 맥닐리 회장은 9일 오후 2시부터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국내 전자산업의 현주소와 세계 전자산업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의 02-6388-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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