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박주미,CF서 다진 표정연기로 승부 당찬 포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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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드라마에 부는 신인바람을 타고 또하나의 깜찍한 새 얼굴이 주연으로 등장했다.
박주미(23).SBS-TV가 지난 17일 방송을 시작한 일요아침 홈드라마 『까치네』에서 실직한 아빠 대신 심부름센터를 차리고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여대생 「소라」가 그다.
『92년 MBC에 공채탤런트로 입사했으니까 완전한 신인은 아니예요.그동안 화장품.항공회사등 CF모델을 십여편 넘게 맡아왔는데,말괄량이같지만 꾸밈없는 이미지가 「소라」와 맞아떨어져 캐스팅된 것 같아요.』 『산바람』『한지붕 세가족』등에서 단역과 코미디 『오늘은 좋은날』에서 강호동의 파트너로 나온 것이 경력의 전부인 햇병아리 탤런트지만 해맑은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얼굴과 CF출연으로 다진 섬세한 표정연기로 승부를 걸겠다고 포부를밝히는 당찬 아가씨다.
〈姜찬昊기자〉 ◇신상명세 생년월일=72년10월5일 키=1백64㎝ 몸무게=42㎏ 고향=서울 출신교=송곡여고를 나와 올해 서울예전 방송연기과 수석입학.
취미=음악감상.어떤 노래를 좋아하면 CD.음반.테이프를 모두구해놓고 듣는 습관이 있음.
별명=얌전이.그러나 친구들중엔 이견이 있음.
데뷔작=91년 『여명의 눈동자』.반짝 출연이지만 최재성 오빠를 독살하는 비중있는(?)역이었음.
좋아하는 색깔=검은색.흰 피부와 잘 어울려 「무채색 미인」이란 평을 듣기도.
좋아하는 음식=육류.채소류.초콜릿…가리는게 없다.
최근 읽은 책=『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제1권만) 감명깊은영화=90년 호암아트홀에서 본 『시네마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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