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設관련업체 폐업 속출 上半期 총2,401社 문닫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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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올 상반기동안 하루 평균 13개의 주택및 건설관련 업체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부도등으로 문을 닫은 주택및 건설관련 업체수는 주택업체 2천1백82개사,전문건설 1백94개사,일반건설 25개사등 모두 2천4백1개사로 이는 하루 평균 13.3개사,한달 평균 4백 개사가 폐업을 한 셈이다.
특히 주택등록업체는 지난해말 6천1백46개사에서 올해 3천9백64개사로 줄어 지난해말 기준 35.3%가 문을 닫은 셈이다. 이같은 주택.건설 관련업체들의 폐업속출은 주택및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다 건설면허개방에 따른 업체수 증가로 일감부족 현상이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문닫은 주택업체 가운데엔 최근 주택업 등록 법정자본금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되는등 등록요건이 강화돼 자금부족등으로 자진 폐업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택.건설관련업체는 주택 3천6백94개사,전문건설 1만1천6백77개사,일반건설 1천6백28개사 등이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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