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총장 발언 근거없다-정의구현사제단서 반박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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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 金秉相.金勝勳.咸世雄)은 21일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학생운동권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서강대 朴弘총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무지와 편견에 의한 것으로양심과 상식을 넘어선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사제단은 성명서를 통해 『朴신부는 과거에도 마치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으나 나중에 모두 거짓임이드러나 사제단이 그를 문책한 바가 있다』며 『이번에 또다시 뚜렷한 근거없이 과거와 같은 방식의 무책임한 망언 으로 혼란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제단이 국민에게 대신 용서를 구한다』고 밝히고朴총장의 발언철회를 촉구했다.
사제단은 또『한총련은 주사파들에 의해 조종을 받는 단체가 아니라 민족의 현실을 고뇌하는 젊은 청년학생들의 자치적 결사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安惠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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