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최근들어 과도한 주식투자를 하는데 대해 한국은행이 제동을 걸고나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매수세력이었던 은행들의발목이 묶여 주가지지가 다소 약해지는 반면 기관투자가들의「作戰」폐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중소제조업 대출 여력은 좀 커질전망이다.
한은의 조치는 은행들의 지나친 주식투자위주 財테크가 제조업 대출재원을 압박하고 경기가 부풀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반기에 빡빡하게 가야할 통화를 증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취해졌다.
한은은 이에 따라 각 은행에 지나친 주식투자의 자제를 촉구하고 금융기관유동성조절(한은의 환매조건부 국공채 매입.매각)때 제조업대출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총액대출한도를 은행별로 나누어줄 때 중소기업대출실적을 주된 기준으로하는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표〉에서 보듯 14개 시중은행들의 6월말현재 유가증권(주로주식)투자는 지난해6월말보다 1조5천억원(23%)이나 늘어난 8조3천4백7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식투자가 위험도는 크지만 현재 상황에서 고수익을 내는데 맛들린 은행들은 올들어 매달 4천억~5천억원의 순매수세력으로 움직여왔다.
은행들이 매수일변도의 주식투자를 하는데다 최근 가계대출을 늘리는 현상도 가세해 제조업대출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총원화자금 대출중 제조업대출의 비중은 지난 5월말현재 55.9%여서 지난해 5월말에 비해 3.9%포인트가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은행의 주식매입 대금이 시중에 풀려나가 통화를 다소 죄어야할 基調도 훼손되고있다』며『주가폭락시는 은행경영 타격우려도 큰 만큼 자제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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