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의원 정치자금관련 前비서관 소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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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특수1부는 12일 前대호원양회장 金文燦씨(43)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아 金相賢 민주당고문에게 건네준 金의원의 前비서관 崔炳倫씨(35)를 소환,조사한다.
검찰은 崔씨를 상대로 金의원의 지시 내용과 돈을 전달받게된 경위및 사용처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11일오후 소환된 金文燦씨는 검찰에서 『15년전부터 알고지내던 金의원에게 아무런 명목없이 건네줬다』며 로비자금으로 건네줬다는 법정에서의 주장을 번복했다.
金씨는 자신의 사기혐의에 대한 재판과정에서『朴承柱 前범양상선회장으로부터 1백여억원을 받아 金의원에게 1억1천만원을 건네주는등 정.재계 인사에게 로비자금으로 수백만~수억원씩 줬다』고 주장했었다.
검찰 관계자는『金씨가 崔씨의 어머니계좌에 문제의 돈을 입금한것은 확인됐다』면서『崔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낸뒤金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佑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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