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연구를 바탕으로 대중독재 체제의 권력과 대중의 관계를 분석한 『대중독재 3-일상의 욕망과 미망』(임지현 외 엮음, 책세상, 572쪽, 2만7000원)이 나왔다. 일상사 연구의 개척자라 할 알프 뤼트케 독일 에어푸르트대학 교수를 비롯한 6개국 20명의 연구논문을 담았다.
◆독일 통일 당시 헬무트 콜 수상의 외교안보 보좌관이었던 호르스트 텔칙 박사가 쓴 다큐멘터리 『329일』(윤여덕 옮김, 한독산학협동단지, 453쪽, 1만5000원)이 다시 출간됐다. 1989년 11월 동독 주민들에 의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90년 10월 공식 통일을 이루기까지 숨가쁘게 진행된 통일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