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자동화/2조5천억 지원/하반기 경제시책/안정다지게 통화죄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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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소기업 경쟁력 높여야”/김영삼대통령
중소기업들의 자동화 시설 투자를 위해 96년까지 2조5천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금리는 연 7%, 융자기간은 8년(3년거치·5년 분할상환)이다.그러나 중소기업 고유업종(현재 2백37개)은 97년까지 약 60%가 줄어든다.〈관계기사 3면〉
또 예금금리 자유화를 골자로 하는 3단계 금리자유화 계획중 일부(예컨대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연내 시행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이와 함께 하반기중 시행될 민자유치법에 따라 영종도 신공항·부산항·아산항 일부시설이 민자로 건설될 예정이다.주식분산이 잘된 대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 제한규정 예외를 인정하는 한편 동일인 대출한도(각 은행 자기자본의 20%)와 지급보증한도(40%)는 더 낮아진다.
정부는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중에 시행할 주요 경제시책을 확정했다.
하반기 경제 운영 기조와 관련,정부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방어에 정책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안정 기조를 다지기 위해 통화 고삐를 조심스럽게 죈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소비와 관련된 은행대출은 가급적 줄이며 ▲탈루 세원도 적극 찾아내 세수확보에 주력하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5천억원도 딴데 쓰지않고 국채 상환에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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