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위성전화 휴대합의/정상회담 통신실무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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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화 20회선이상 가동
남북한은 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통신실무자 접촉을 갖고 남북정상회담때 우리측 대표단이 위성전화를 휴대·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의 생중계와 원활한 TV방송등을 위해 평양중앙방송을 통한 위성송출과 마이크로 웨이브 송출이라는 2원체제를 갖추기로 했으며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서울∼평양간에 20회선 이상의 직통전화를 운용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양측은 이같은 원칙적 합의 위에서 직통전화 회선 증설문제등을 계속 협의키로 하고 최종합의서는 13일 우리측 1차선발대가 평양에 도착,재접촉을 가질때 교환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북측은 우리측이 위성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 동의했으나 보도용으로는 난색을 표시,그 사용은 대표단 공무수행에 한정된다.〈김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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