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행횟수 34%까지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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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5일 파업 사흘째에 접어든 철도운행이 파업에 동참했던 일부全機協 회원들이 복귀함에 따라 이날 전일보다 43회의 열차운행을 늘려 평소의 34%수준까지 열차운행이 복귀되는등 서서히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복귀자들 가운데 실제 열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관사와기관조사의 비율이 이탈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철도의 완전한 정상화에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까지 복귀한 전기협 회원수는 기관사 2백86명,기관조사 77명,검수원 7백98명등 모두 1천1백61명으로 전체 이탈자 7천79명의 16%에 달하고있다. 이에따라 철도청은 25일 열차운행을 지역간 통근열차는 24일과 같은 81회로 편성,평소의 95%수준으로 운용키로 했으나 서울~부산,서울~목포,청량리~경주등 주요간선노선은 58회로 13%의 낮은 수송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의정부~인천,영등포~수원등 4개 수도권구간의 전동열차는 24일보다 22회 늘어난 3백27회가 운행돼 35%의 운행률을보이고 있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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