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SBS.TV 병원 24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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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에이즈(AIDS)환자도 다른 환자들처럼 환자의 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
23일 밤8시55분 SBS-TV『병원 24시』는 「어느 AIDS환자의 증언」편을 방영,더이상 음성적으로 덮어둘 수만은 없는 AIDS환자들의 사회적 권리를 시사해 준다.
사례자 김형철씨(가명)는 3년전 유흥가에서 AIDS를 얻고 신혼 2개월만에 가정파탄을 맞게 된다.낙담한 김씨는 자살할 생각으로 칼을 지니고 다니다 그 칼이 문제가 되어 교도소에 들어간다. 교도소안에서도 소외됐던 김씨는 출옥후 부랑자 생활을 시작,2년의 방황 끝에 속초에서 선원생활을 하게 된다.예기치 못한 죽음의 고비를 넘긴 김씨는 다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서울에서 김씨는 한국AIDS연맹에서 활동하며 연맹주최 자선행사에서 자신의 삶을 증언하고 AIDS를 여느 병과 같은 정도의병으로 받아들여 AIDS환자들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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