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공동체」 구체화/자유무역·지역통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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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아세안6국·인도차이나 4국 참여/일경신문/“5월 10국회의 비공식합의”
【동경=오영환특파원】 동남아시아연합(ASEAN)6개국과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등 10개국에 의한「동남아시아 공동체」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말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10개국 비공식회의의 합의문서인「2000년이후의 동남아 비전」을 입수,이같이 전하고 동남아공동체는 유럽연합(EU)과 같은 지역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신문에 따르면 10개국은 합의문에서 공동체의 정치·안보측면과 관련,10개국의 양자관계 강화외에 인도차이나 3개국과 미얀마의 동남아우호협력조약(76년 체결)및 ASEAN가맹등을 요구했다.
합의문은 또 경제·기술적인 측면과 관련,ASEAN의 자유무역지대(AFTA)및 공동특혜관세(CEPT)를 2000년까지 이뤄야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은 이같은 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10개국 수뇌회담의 조기 개최및 캄보디아영구평화에 대한 공동보조,10개국에 의한 국경문제 공동관리,메콩강유역개발 계획의 지원등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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