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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월드컵 첫골 클린스만은 누구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대회 첫 골의 주인공 위르겐 클린스만은 누구인가.
클린스만(30)은 볼리비아와의 개막전에서 1m80㎝,78㎏의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위력적인 슈팅과 1백m를 11초대에끊는 돌파력등을 선보여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중의 하나임을 입증했다.
88서울올림픽에서 4골을 기록하며 골잡이로 부상한 클린스만은90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로타어 마테우스와 함께 독일의 월드컵 3회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클린스만은 90이탈리아월드컵에서 화려한 플레이로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VP투표에서 4위를 차지,월드스타로 부상했다.
20세 되던해 독일의 슈투트가르트팀에서 프로로 데뷔한 클린스만은 89유럽컵에서 팀을 결승으로 끌어올리며 각광받기 시작,87년 23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며 기록한 골은 모두 19골.
클린스만은 이날 터뜨린 개막축포로 독일 현역선수중 마테우스와함께 국제대회 최다골 선수가 됐다.
또 87~88시즌 19골을 기록,득점왕과 함께「올해의 선수」로 뽑혔으며 92년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옮긴 첫 시즌엔 무려13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93년부터 프랑스의 모나코와3년계약을 체결,이적했다.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등 3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정도로지적인 클린스만은 모나코로 이적한후 잠시 주춤했지만 대표팀으로선발된 지난해 8월 브라질과의 평가전때 2골을 터뜨려 전성기가지났다는 주위의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辛 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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