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등기업무 장비 낙후,인력부족으로 민원인 불만-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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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田=崔俊浩기자]동사무소.구청등 일반행정기관과 달리 부동산등기업무를 담당하는 법원의 장비가 낙후되고 인력이 부족해 민원서류 발급이 늦어지는등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다.
인구 1백20만명의 대전시는 현재 지방법원등기과와 동대전등기소가 등기업무를 맡고 있으나 아직 업무전산화가 안된데다 담당구역이 워낙 넓어 법원등기과의 경우 과장을 포함한 직원 25명이등.초본 발급만도 하루평균 2천7백여건을 취급, 적정처리 건수를 약 2배정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민원인들이 1~2시간씩 기다리는 경우도 많아 직원과 민원인 사이에 수시로 충돌이 빚어지기도 한다.
10일 오전 가옥등기부등본을 떼기 위해 법원등기과를 방문한 朴文喆씨(63.대전시중구옥계동44)는『동사무소에 비해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지방법원 金吉雄등기과장은『등기소가 구당 한개정도로 늘어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수 있다』며『전산화작업은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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