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1TV 최후의 처녀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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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남한의 유일한 원시림이 TV화면에 모습을 드러낸다.
KBS-1TV는 15일 밤7시40분『3부작 자연 다큐멘터리』중 제2편「최후의 처녀림-진동계곡」을 방송한다.
강원도인제군기린면진동리에 위치한 이 계곡은 불편한 교통때문에몇백년동안 인적이 닿지않은 이 땅의 마지막 비경으로 남한 최대의 활엽수림이 펼쳐져 있다.
특산식물과 이끼류.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각종 곤충과 미생물들이 어우러져 자연그대로의 생태계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같은 계곡의 신비를 열기구와 현미경을 이용한 특수촬영으로 화면에 생생히 재현한다.
특히 계곡에 사는 양서류.거미.지네.어류는 물론 땅속에 사는미소생물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잡아낸 화면은 시청자에게 자연의 경이를 느끼게 해준다.계곡에 사는 한국특산어 금강모치의 산란과정을 48시간 연속촬영,최초로 화면에 공개한 것 도 이 프로만의 자랑.
[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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