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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메모] 이마트, 크기·가격 줄인 ‘핸디북’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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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이마트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크기와 가격을 대폭 줄인 보급판 도서인 ‘핸디북’ 유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될 도서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한국의 젊은 부자들』 등 현재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책들로 모두 20여 종이다. 출판사 ‘임프린트 코리아’가 판권을 사들여 보급판 크기로 만들었다. 가격은 5500~7200원으로 보통 책의 60% 정도다. 회사 측은 “실용적인 크기와 가격 때문에 미국·일본의 책 시장 절반 정도를 보급판 도서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서적담당 김용익 바이어는 “바쁜 직장인·학생들이 들고 다니며 짬짬이 읽기 좋을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보급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핸디북은 전국 이마트 매장 서적 코너에서 살 수 있다. 핸디북은 가로×세로 길이가 117×174㎜로 일반 책의 75% 정도 크기다. 일본의 ‘문고판’이나 미국의 ‘페이퍼백(paperback)’ 같은 보급판보다는 조금 크다. 여백을 대폭 줄인 대신 장 수는 10~20% 정도 더 늘려 글자 크기는 일반 책과 같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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