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축제 새벽을 여는 신명 한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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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 ○… ○… ○… ○… ○… ○… ○… ○… ○…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남대문시장의 5백80돌을 자축하는「남대문시장 대축제」가 10~12일까지 3일간 남대문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서울 定都 6백년을 기해 국내최고.최대 규모를 가진 재래시장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다지기위해 서울남대문시장주식회사(대표 김영남)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이 시장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전국의 시장상인만 5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특히새벽을 여는 상인들의 축제이니만큼 일반인들이 잠든 새벽녘에도 각종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 .
…○ …○ …○ …○ …○ …○ …○ …○ ◆10일:오전2시30분~4시까지 전야제를 개최.코미디언 김학래씨의 사회로 이번축제의 내용을 일괄적으로 소개하는 영상비디오쇼,가수 홍서범.조갑경등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상가인 장기자랑등으로 이루어진다.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남대문앞 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는 시장의번영을 기리는 제례행사와 고객서비스결의문 선포식,고적대.농악단.세계 유명인들의 캐릭터퍼레이드등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또 리틀엔젤스팀이 뮤지컬『시집가는날』을 공연하며 전통민속공연과 가수주현미씨의 노래 가 이어진다.
◆11일:둘쨋날에는 오전3~5시까지「남대문 기네스대회」가 열린다.상인들을 대상으로「퀴즈특급 왕중왕」「맥주 빨리마시기」「천하장사팔씨름」「훌라후프챔피언대회」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후1시부터는 대표적 의류시장이기도 한 남대문시장에서 그동안판매했던 옷들을 다시 선보이는「의류변천 패션쇼」를 개최.현재의남대문패션과 60~70년대의 의상을 요즘 의상과 비교해 선보이며 고조선.삼국.고려.조선시대의 전통의상등과 해방전까지의 근대의상등을 시대별.계층별로 소개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12일:마지막날인 이날은 오전2시30분에 코미디언 남보원,가수 김흥국씨등이 출연해「팔도 만담코너」「팔도 장기자랑대회」「따라해보세요」등의 팔도버라이어티쇼를 이끈다.전국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우승자에게 상품을 주는 시상식도 개최 .오후1시~2시30분까지는 남대문의「명가수 결승대회」를 열고 외국인들을 초청,장기자랑대회도 연다.관람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장기를알아보는「시민기네스대회」와 시상식이 있다.
이후 폐막식은 오후3시까지.김학래,가수 최진희씨등이 출연해「국제장터 한가족 축제」를 이끌어가며 행사기간중 소년소녀 가장을돕기위해 모금한 돈을 전달한다.폐막식이후에는 로봇사물놀이쇼,연예인 축하공연,전통민속공연등이 행사중 참여했던 전인원이 참가한가운데 펼쳐진다.
◆기타행사:10~12일까지 시장전역에서「남대문가꾸기 캠페인」「소년가장돕기모금행사」「맛자랑 무료시식회」등이 연이어 열리게 된다. 11,12일에는 오전1~3시까지 무료시식회,노래및 장기자랑대회및 시상식,또 오후2~4시까지 두차례에 걸쳐 있게되는「전통시장 재현행사」「피에로 공연」「세계유명인축하퍼레이드」가 있다.오전11시부터 정오까지는「남대문 명가수 선발대회」가 ,정오부터 오후1시까지는「남대문 의류미니패션쇼」가 이틀간 열린다.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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